
컴퓨터로 일을 하는 경우 듀얼 모니터에 트리플 모니터까지 사용했었네요.
그러나 최근에는 4k 32인치 모니터 2개를 연결하여 FHD 화면 4개 * 2개 = 8개 화면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CCTV 화면을 띄워 놓고 일하다 보니 컴퓨터가 느려지는데 비디오 카드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는데 램과 비디오 카드 가격 상승으로 최소 60만원을 투자해야 하네요.
고민하다가 컴퓨터를 2대 쓰고 키보드 마우스를 공유하는 방법을 찾다가 마이크로 스프트웨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파워토이 프로그램으로 쉽게 해결 했습니다.
1. 책상 위를 넓게 쓰는 마법, 소프트웨어 KVM
컴퓨터 2대와 노트북까지 총 3대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가장 번거로운 것은 제각각인 키보드와 마우스입니다. 과거에는 물리적인 KVM 스위치를 구매해 버튼을 눌러가며 전환했지만,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유틸리티인 PowerToys(파워토이) 하나면 충분합니다. 같은 네트워크(공유기)에만 연결되어 있다면 마치 하나의 컴퓨터처럼 매끄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2. 파워토이 '경계 없는 마우스' 연결 가이드
설정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순서가 중요합니다.
1) 설치 : 제어하려는 모든 PC(메인 컴, 서브 컴, 노트북)에 PowerToys를 설치합니다.
2) 보안 키 생성 : 서브 컴퓨터에서 [경계 없는 마우스] 메뉴의 '새 키 생성'을 눌러 보안 코드와 컴퓨터 이름을 확인합니다.
3) 메인 컴 연결 : 메인 컴퓨터 설정 창에 해당 코드와 이름을 입력하고 '연결(Connect)'을 누릅니다.
4) 레이아웃 배치 : 연결된 아이콘들을 실제 모니터 위치에 맞게 드래그하여 배치합니다. 이제 마우스 커서가 화면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3. 실사용자가 겪는 치명적인 단점과 해결책
단순히 연결만 해서는 100%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하며 겪은 두 가지 큰 불편함과 그 해결책을 공유합니다.
❌ 문제 1 : 프로그램 설치 시 마우스가 안 움직여요! (권한 문제)
새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삭제할 때, 혹은 '작업 관리자'를 켰을 때 마우스 클릭이 안 먹히거나 커서가 갇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윈도우 보안(UAC)이 외부 소프트웨어의 간섭을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해결법: 파워토이 설정의 [일반] 탭에서 [항상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켬으로 바꾸세요. 이 설정 하나면 보안 창에서도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 문제 2 : 스피커 소리도 공유하고 싶어요! (사운드 공유)
키보드와 마우스는 공유되지만 소리는 각자 나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udioRelay 같은 프로그램을 쓸 수 있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험담: 네트워크로 소리를 보내면 미세한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고, 설정이 잘못되면 마이크 피드백으로 인한 **하울링(삐~ 소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완벽한 소리 공유를 원하신다면 소프트웨어보다는 물리적인 AUX 케이블 연결을 추천합니다.
4. 노트북까지 3대 연결, 업무 효율의 극대화
이 기능은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노트북도 포함해 최대 4대까지 연결 가능합니다. 개발자라면 메인 컴에서는 코딩을, 서브 컴에서는 서버 로그를, 노트북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이나 메신저를 띄워두는 식으로 업무를 완벽히 분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클립보드 공유 기능 덕분에 코드 조각을 복사해서 옆 컴퓨터에 바로 붙여넣는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5. 마치며: 소프트웨어 방식의 한계와 장점
물론 하드웨어 KVM 스위치보다 윈도우 보안 창에서의 반응이 아주 미세하게 늦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라는 점, 그리고 화면 사이를 마우스로 그냥 넘나드는 그 직설적인 편리함은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지금 바로 파워토이를 설치해 책상 위를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같은 네티워크에 있어야 하고 무선 마우스의 경우 딜레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