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 방문 방음재 설치 후기와 실제 체감 효과
구매 배경과 사용 목적
방에서 조용히 작업해야 하는 상황에서 거실 말소리나 아이 떠드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는 환경이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나 이어폰도 사용해봤지만 장시간 착용 시 귀가 답답하고 피로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다.
문 교체는 비용과 공사 부담이 크기 때문에, 설치 난이도가 낮고 원상 복구가 가능한 방문 방음재를 선택했다.
제품 구성과 부착 방식
제품에는 방음재와 함께 3M 겔 타입 투명 원형 부착 테이프가 포함되어 있다. 접착력은 충분하지만 본드처럼 영구 고정되는 방식이 아니라 위치 조정이 가능하고, 필요 시 재부착도 가능하다.
이전에도 실내 쪽에 설치한 경험이 있었고, 이번에는 문 바깥쪽까지 추가로 설치했다.
설치 시 반드시 주의할 점
문 바깥쪽에 설치할 경우 구조적으로 문이 닫힐 때 턱이 있어 회전 각도가 제한된다. 따라서 커팅은 반드시 문을 닫은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열린 상태에서 커팅하면 길이가 맞지 않아 다시 떼어내고 재작업해야 할 수 있다. 커팅 전에는 연필로 표시하고, 실제 부착 위치에 대어 본 뒤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작업 시간 약 1시간 30분, 난이도 중
- 작은 커터칼보다 큰 커터칼 권장
- 60cm 자 사용 시 한 번에 정확한 커팅 가능
- 커팅면은 벽 쪽으로 향하게 마감
커팅과 밀착에 대한 팁
타이트하게 커팅하면 방음 성능은 좋아지지만 문을 닫을 때 힘이 더 들어간다. 문이 뻑뻑해지는 것이 싫다면 여유를 두고 커팅한 뒤, 동봉된 틈새 막이로 밀착 마감하는 방식이 적절하다.
설치 후 소음 차단 체감
설치 후 말소리와 떠드는 소리는 체감상 약 70% 정도 줄어들었다. 한쪽 면만 설치했을 때는 약 50% 수준이며, 양쪽 모두 설치해도 효과가 단순히 두 배로 증가하지는 않는다.
소리 크기 100 기준 한쪽 설치 약 50% 양쪽 설치 약 70%
아파트 구조상 벽과 천장, 바닥을 통해 전달되는 울림 소음은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 이 점은 방문 방음재의 구조적 한계다.
문 교체와의 현실적인 비교
완전한 무음을 원한다면 150만 원에서 200만 원 이상 비용을 들여 문짝을 교체해야 한다. 이 경우 문틀뿐 아니라 벽지와 마감재까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공사 난이도가 높다.
문 교체를 고려한다면 인테리어나 도배 작업 전에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가 추천 사항
문고리 방음제는 사이즈만 맞는 제품이 있다면 함께 구매하는 것이 좋다. 직접 원형으로 커팅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든다.
총평
방문 방음재는 완전 방음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문 교체 없이 생활 소음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줄이고 싶다면 충분히 사용할 만한 선택지다.
여기서 나는 문쪽에 암막 커튼도 달았는데 결론은 크게 효과가 없다는 거다.
현관 문이 방음 처리가 되지 않았다면? 방화문이라면? 중문이 더 효과적이다. 방움재를 부착하면 효과가 없진 않지만 50% 이상 기대하면 안된다. 하지만 결로나 철판의 냉기는 막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방음을 원하는가? 벽에 고무 방음제 붙이고 그 위에 흡음제를 붙인다 4평정도 방을 한다면 샤시부분과 붙박이 장 부분 제외하고 40만원 정도는 들어야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문짝은 틀까지 방음문으로 교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