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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 시스템에서 리소스가 무덤처럼 쌓이는 이유와 해결 방법
리소스가 왜 쓰레기장이 되는가
수집 속도가 활용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
PARA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자료가 쌓이는 속도가 실제로 활용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이다. 프로젝트와 영역을 관리할 때는 깔끔하게 유지되지만, Resources는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 정보’가 무한히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비대해지는 구조적 한계를 갖는다.
성격이 서로 다른 자료가 한 폴더에 모이는 구조
개발 자료, 디자인 참고자료, SEO 레퍼런스, 아이디어까지 모두 하나의 Resources에 넣으면 분리 기준이 모호해지며 정리 자체가 스트레스로 변한다. 결국 폴더는 무덤처럼 커지고, 필요할 때 자료를 찾기 어렵게 된다.
프로젝트 작업 흐름과 직접 연결되지 않음
Projects와 Areas는 ‘현재 진행 중인 일’을 정리하는 반면 Resources는 즉각적 연결성이 약하다. 작업 흐름에 포함되지 않은 자료는 자연스럽게 방치되기 쉽고, 방치된 자료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 난이도를 높인다.
리소스 무덤을 해결하는 실전 구조 R·I·L 분리 전략
Reference: 실제로 다시 사용할 자료만 남기기
3개월 내 다시 참고할 확률이 높은 자료만 유지
실제로 재활용 가능한 정보만 Reference로 남긴다. 예를 들어 코드 스니펫, 핵심 개발 구조, SEO 체크리스트, UI 컴포넌트 레퍼런스처럼 반복 사용성이 높은 자료만 포함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반복해서 쓰는지 판단 후 남기기
Reference는 ‘현재의 나에게 실제로 필요한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다시 찾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자료라면 과감히 Archive로 보내는 것이 효율적이다.
Idea Box: 미래 프로젝트의 씨앗을 모아두는 공간
실행 여부가 미정인 아이디어는 전부 여기에 격리
아이디어는 본질적으로 많고, 대부분은 현실성이 낮다. 이를 Resources와 섞어 두면 작업 공간이 난잡해지므로 별도 Idea Box로 분리해 저장해야 한다. 실행 가능한 것만 Projects로 승격한다.
정리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쌓이는 폴더
Idea Box는 쓰레기장이 되어도 괜찮은 공간이다. 아이디어는 본래 관리 대상이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젝트로 발전하거나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Learn Box: 학습·읽을거리·영감의 격리 구역
학습 목적의 정보는 별도 흐름으로 분리
UX 글, AI 트렌드, 디자인 참고자료처럼 ‘언젠가 읽어볼 정보’는 본래 다시 찾을 확률이 낮다. 이들은 Learn Box에 모아두고 프로젝트 자료와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리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으로 취급
Learn Box는 작업 흐름과 직접 연결되지 않으므로 정리할 필요가 거의 없다. 필요할 때 검색으로 찾아보면 되고, 프로젝트와의 교차 오염을 막는 것만으로도 정리 효과는 크다.
PARA 전체 구조를 유지하는 관리 루틴 만들기
주 1회 10분 정리 루틴 도입
프로젝트 종료 → Archive 이동
진행 중인 Projects 중 끝난 것은 바로 Archive로 옮겨야 PARA의 구조가 무너지지 않는다. 이 루틴 하나만 지켜도 전체 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진척 없는 프로젝트는 Pause 또는 삭제
2주 이상 손대지 않은 프로젝트는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Pause 상태로 옮기거나 과감히 제거하는 것이 전체 시스템의 가독성을 높여준다.
Resources는 R·I·L로 자동 분산
자료를 발견했을 때 즉시 Reference, Idea, Learn 중 하나로 배분하면 ‘쓰레기장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 단순한 분류만으로도 PARA의 지속가능성이 크게 상승한다.